청초수 물회 섭국1 [속초] 청초수물회 일에 너무 치여서 훌쩍 휴가 내고 떠난 속초. 칼바람 맞으며 꾸역꾸역 청초수물회를 찾았다. 11시 좀 넘은 시간임에도 테이블은 만석이었다. 혼자 2인용 해전물회(35,000원) 주문. 2인용인데 괜찮겠냐고 직원이 재차 물어 주었는데, 나는 꿋꿋하다. 2인용 주세요. 서빙한 다른 직원은 당연히 일행이 있겠거니 한 건지, 앞접시를 두 개 주었다. (;;) 처음 와 봤는데, 그냥 딱 생각했던 맛이었다. 어마어마하게 맛있으리라던 기대는 저멀리 거품이 되어 사라졌다. 여름이면 더 맛있었을까. 괜찮아, 난 해삼을 많이 좋아하니까. 소면 한 줄 안 남기고 다 먹고, 위층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니 요기가 천국일세. 맛있는 건 다 서울에 몰린다더라.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