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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로2

현대문학 테마 25. 국민 문학파 국민 문학파의 결성 1920년대 초중반의 신경향 운동으로 세를 형성한 프로 문학 진영은 1925년 카프를 결성하여 단단한 조직으로 발전하였다. 이렇게 사회주의 운동 세력이 예술 분야 전반을 장악하자, 민족주의 성향의 문인들은 이에 맞설 조직체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1926년 국민 문학파를 결정한다. 국민 문학파는 최남선과 이광수를 주축으로 활동하였으며, 특히 시조와 민요시 부흥 운동에는 이은상, 이병기, 안확, 조운, 정인보 같은 시조 시인뿐만 아니라 김동인과 염상섭까지 동참하였다. 또 변영로, 손진태, 양주동, 그리고 한때 프로 문학 진영에 있었던 박종화와 김동환까지 합류하자 규모가 커지게 된다. 일제 강점기의 ‘국민 문학’으로는 1927년 결성된 ‘국민 문학파’의 문학, 그리고 일제 말기 내선.. 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13. 변영로 변영로의 생애 학창 시절과 문단 활동 수주(樹州) 변영로(卞榮魯, 1898~1961)는 서울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난다. 큰형은 국학자이자 한학자이며 스무 살에 법관직에 오를 만큼 천재였고, 작은형은 영문학자이며 나중에 국무 총리를 지내는 변영태이다. 사람들은 이 삼형제를 당송 팔대가이던 소순(蘇洵) 삼부자에 빗대어 한국의 삼소(三蘇)라고 부르기도 한다. 1912년(15세)에는 학교에 다니면서 두 살 연상의 아내를 맞는데, 졸업 직전 교사에게 대든 일로 중퇴한다. 변영로는 어학 분야에 남다른 재질을 보였다. 1915년(18세)에는 조선중앙기독청년회학교 영어 반에 등록하여 3년 과정을 6개월 만에 2등으로 마치고 이듬해부터 영어 교사 생활을 시작하였다. 1918년(21세) «청춘»에 영시 를 발표하였고, 1.. 현대문학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