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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독일 여행 URL 복사

[독일] 뷔르츠부르크(Würzburg) 관광지 설명 자료(한국어 가이드)

2022. 1. 18. by 솜글

뷔르츠부르크(Würzburg)

오래 전부터 주교가 다스리던 영지로서 도시가 번영하였고, 마인 강(Main) 유역에 위치하여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등을 거쳐 라인 강(Rhein)으로 연결되는 수로 교통이 편리한 덕분에 산업도 발달하였다. 도시가 발달하면서 일찍이 수준높은 대학교가 설립되어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좋은 기후 덕분에 포도가 잘 자라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혹자는 뷔르츠부르크를 독일의 프라하라고도 부른다. 옛 번영이 남아있는 구 시가지,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과 그 위에 놓은 낡은 다리, 강 건너 산자락에 우뚝 선 성, 고풍스러운 교회들과 화려한 궁전 등 프라하를 닮은 모습이 많기 때문이다.

돌바닥이 깔린 구 시가지는 옛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나 오늘날에도 현지 주민들의 번화가로서 현대적인 백화점과 상점들이 자리잡고 있는 등 신구의 조화가 인상적이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레지덴츠 궁전(Residenz) 등 풍부한 볼거리는 이 크지 않은 도시의 구석구석을 하염없이 걷도록 만든다. 특이한 병 모양으로 개성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하는 프랑켄 와인(Franken Wein)도 잊지 말고 마셔보자.

로맨틱 가도(Romantische Strasse)

독일 남부 뷔르츠부르크와 퓌센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에 위치한 도로로 길이가 약 350km에 달한다. 로맨틱 가도라는 이름은 고대 로마 시대에 로마인들이 가도를 만든 데서 유래된 것이다. 이 '길'을 보기 위해 연간 수백만 명이 독일을 찾는다. 독일에서 아예 이 길을 다니는 전용 투어 버스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로맨틱 가도는 원래 독일에서 이탈리아 로마에 갈 때 위해 지나게 되는 무역통로였다. 즉, 원래 로만(Roman) 가도였는데 그 풍경이 너무 낭만적이라 하여 로맨틱(Romantic, 독일어로는 Romantisch이다) 가도라는 이름이 붙었고, 그 이름에 걸맞는 낭만적인 풍경으로 인기를 얻어 왔다. 여기 포함되는 도시만 여행해도 독일 특유의 분위기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 독일을 속성 여행하는 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맨틱 가도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도시는 뷔르츠부르크(Würzburg), 로텐부르크(Rothenburg), 딩켈스뷜(Dinkelsbühl), 뇌르틀링겐(Nördlingen), 도나우뵈르트(Donauwörth), 아우구스부르크(Augsburg), 퓌센(Füssen) 등이다.

마리엔베르크 요새(Festung Marienberg)

기원전 1000년경에 켈트족의 성채가 있던 자리에 궁전이 만들어졌고, 레지덴츠 궁전(Residenz)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뷔르츠부르크의 주교가 머물렀다. 레지덴츠 궁전의 건축으로 더 이상 주교가 머물지 않게 되자 얼마 지나지 않아 군사 요새로 탈바꿈하여 오늘날에도 마리엔베르크 요새(Festung Marienberg)라고 불리고 있다. 마리아(Maria)와 산(Berg), 그리고 요새(Festung)가 합쳐졌으니 아주 우리 식으로 마리아 산성이라고 적어도 무방하다.

마인 강(Main River) 강변의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앞으로는 포도밭이 펼쳐져 있어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단, 케이블카 등의 등반 설비가 없으므로 마리엔베르크 요새에 가려면 등산을 하는 수밖에 없다. 빠른 길로 오르면 약 30분 소요되는데, 날씨 좋은 날 내려올 때는 포도밭을 둘러 천천히 내려오는 다른 길을 택하면 훨씬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성문을 통해 요새에 들어서면 내부는 가이드 투어로만 관광이 가능하다. 겨울 시즌에는 개장하지 않는다.

왕자의 정원(Fürstengarten)

마리엔 요새에서 주교의 왕자가 거주하던 곳이다. 1650년 조성됐으며 이탈리아 별장 정원을 모델로 설계했다고 한다.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고 8개의 화단과 중앙 분수가 매우 아름다우며,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조각상 4개가 있는데 사계절을 의미한다고 한다. 1936~1938년 본래의 보습으로 복원되어 현재까지 보존과 관리가 매우 잘 되고 있다.

왕자의 정원은 마리엔 요새 최고의 전망 포인트이기도 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오려고 마리엔 요새를 찾는데, 왕자의 정원의 테라스에서 내려다 보는 뷔르크부르크 시내의 전경은 독일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답다는 정평이 나 있다.

뷔르츠부르크 레지덴츠(Residenz Würzburg)

1719년 당시 주교인 요한 필리프 프란츠 폰 쇤보른(Johann Philipp Franz von Schöborn)의 명으로 새로운 주교의 궁전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1744년 완성된 궁전은 주교의 궁전, 주교관, 즉 레지덴츠 궁전(Residenz)으로 불리었고, 바로크 궁전의 걸작이라 칭송을 받았다. 나폴레옹조차도 유럽 전체의 주교관 중 뷔르츠부르크의 레지덴츠 궁전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였다 한다.

이 궁전의 건축을 위해 수많은 건축가와 화가, 예술가 등의 역량이 집중되었는데, 그 중 대표 건축가를 맡은 발타자르 노이만(Balthasar Neumann)은 당시 무명의 건축가였다. 그러나 그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완수하고 이후 독일을 대표하는 바로크 건축가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궁전 예배당

궁전의 외관은 마치 세 개의 궁전을 붙여놓은 듯 ㄷ자 모양으로 좌우 날개를 펼치고 있다. 오늘날 주차장으로 쓰이는 궁전 중앙의 광장에는 프랑코니아 분수(Frankoniabrunnen)가 우뚝 서 있다. 궁전 내부로 들어가면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화려함의 연속에 놀라게 된다. 특히 입장하자마자 2층 계단으로 올라갈 때 홀 천장에 대형 프레스코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이 천장화의 넓이가 600㎡로 세계에서 가장 큰 천장화이다.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었다가 1980년대 말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복구가 완료되었다. 오랜 복구기간만큼 원래의 모습을 되살리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궁전의 한 쪽 복도에는 지난한 복구 과정의 사진들이 길게 전시되어 그 정성을 헤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레지덴츠 궁전은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궁전 내부는 원래의 모습을 되살린 여러 방과 가구, 그리고 벽에 걸린 벽화들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계단의 방의 프레스코화를 그린 이탈리아의 화가 티에폴로(Gibvanni Battista Tiepolo)의 걸작 프레스코화가 천장을 뒤덮은 황제의 방은 어느 궁전 부럽지 않은 화려함과 예술미를 보여준다.

티에폴로의 천장화

각 방마다 독일어와 영어로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가이드 투어가 아니더라도 내부를 둘러보는데 큰 불편은 없다. 꽤 넓은 궁전으로, 전체를 다 구경하려면 족히 두어 시간 이상 소요된다.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돼 있다. 

궁정정원(Court Garden)

레지덴츠 궁전(Residenz)에는 넓은 궁정 정원(Hofgarten)이 딸려 있다. 궁전의 뒤와 옆에 잘 꾸며놓은 바로크 양식의 정원이 있고, 그 주변을 넓은 숲으로 감싸 거대한 공원을 만들었다.

궁정 정원은 시민들의 휴식처로서 무료로 개방된다. 단, 개장 및 폐장 시간을 딱 정해두지 않고 일출~일몰 사이에만 열고 있다. 날씨가 좋을 때 방문하면 레지덴츠 궁전만큼이나 인상적인 장소가 될 것이다.

성 슈테판 교회(Kirche St.Stephan)

뷔르츠부르크에서 가장 오래 된 교회 중 한 곳으로, 1014년에 주교 헨리 1세(Henry I)가 지은 수도원이 기원이다.

신 고딕 양식의 오늘날의 건물은 1789년 만들어진 것인데, 제2차 세계대전 후 완전히 파괴된 뒤 복구하는 과정에서 원래의 모습보다는 다소 매력이 덜하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성 페터 파울 교회(Pfarrkirche St.Peter und Paul)

오늘날 뷔르츠부르크 대학교(Universität Würzburg, 구 대학교가 아니라 실제로 학생들이 수업하는 대학교 건물)가 위치한 남쪽 시가지에서 중심이 되는 교구 교회이다. 계속 보수 및 증축되는 과정에서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양식이 혼합되어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중세 시대에 고딕 양식의 건물이었던 것을 1717~1720년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을 혼합한 바로크 양식으로 개조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원해 모습으로 복원을 마쳤다. 바로크 양식으로 치장된 기둥이 매우 화려하다.

고딕 양식의 성가대도 유명하며 제단과 설교단은 로코코 양식으로 되어 있다. 북쪽 예배당에 있는 제단에서 성녀의 동상과 유물을 볼 수 있다. 2018년에 들여온 오르간이 있는데 파이프가 무려 2015개라고 한다.

뷔르츠부르크 대성당(Würzburg Cathedral)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은 뷔르츠부르크에서 순교한 선교사 성 킬리안(St.Kilian)에게 봉헌된 교회이다. 1040년부터 건축이 시작되어 마지막으로 탑이 완성되기까지 약 200년이 소요되었다.

내부 역시 로마네스크 양식이나 제단이 있는 중앙 부분은 바로크 양식으로 새단장되었다. 특히 바로크 양식으로 치장된 부분은 정교한 조각과 황금빛 제단의 조화가 매우 아름답다.

인위적인 조명을 최소화하여 내부가 매우 어둡고 엄숙하게 느껴지지만, 중앙 제단만큼은 뒤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이 강하여 자연스럽게 교회 내에서 제단만 강조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흥미롭다.

대성당 예배당(Schönbornkapelle)

오래된 예배당을 대체하기 위해 대성당 북쪽 수랑에 설치한 것으로 1721~1724년에 완공해 1736년 봉헌했다.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 건축물 중 하나로 인정되는데, 안토니오 주세페 보시(Antonio Giuseppe Bossi) 등이 벽화 작업을 했다고 한다. 발타자르 노이만(Balthasar Neumann)의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이다.

대성당 예배당의 내부 장식

대성당 박물관(Meseum am Dom)

보통 대성당에서 오랫동안 수집하거나 소장했던 예술품이나 제구 등은 보물관(Domschatz)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전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뷔르츠부르크 대성당의 보물관은 약간 떨어진 곳에 있다. 대신 보물관이 아니라 대성당 박물관(Museum am Dom), 정확히는 ‘대성당 옆 박물관’이라는 뜻의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2003년 문을 연 일반적인 미술관인데 운영 주체가 대성당이라고 보면 된다.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700여점의 미술품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마리아 예배당(Marienkapelle)에도 흔적이 남아있는 뷔르츠부르크의 유명 조각가 틸만 라이멘슈나이더(Tilman Riemenschneider)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노이뮌스터 성당(Neumünsterkirche)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의 대형 교회이다. 거리에 면한 입구만 봤을 때는 그렇게 큰 교회인지 가늠이 안 되는데, 막상 들어가보면 바로크의 전형을 보여주는 거대하고 화사한 내부의 스케일에 놀라게 된다. 중앙의 황금빛 제단도 화려하고, 교회에 봉헌된 세 명의 성자의 동상을 비롯하여 섬세한 조각과 부조가 곳곳에 눈에 띄며, 특히 거대한천장 프레스코 벽화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돔과 종탑, 성 요한의 성가대

뷔르츠부르크에서 순교한 선교사 성 킬리안(St.Kilian)의 무덤 위에 세워졌다. 지금 보기에도 화려하고 압도적이지만, 이것이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폭격으로 인해 많이 파괴된 것이라는 점에 또 놀라게 된다. 전후 복구가 되는 과정에서 내부의 조각 등 예술적 가치가 높은 인테리어가 크게 훼손되었다다.

폭격 전 1913년의 내부(왼쪽)와 2009년의 내부(오른쪽)

돔의 프레스코화

8각형의 이중돔은 1712~1716년 제작됐다. 1736년 프레스화가 완성됐는데 550m 면적에 성도들과 천사들이 삼위일체를 숭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차 대전 당시 폭격으로 심하게 손상된 것을 2007~2008년에 복원한 것이다.

팔켄하우스(Falkenhaus)

팔켄(Falken)이라는 귀족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건물이다. 본래 게스트하우스로 이용되었다가 지금은 공공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외관이 정교하게 세공되어 뷔르츠부르크 구시가지에서 사랑받는 건물이었다고 한다. 1945년 폭격 때 상당 부분 붕괴됐다가 1950년대 초에 복원됐다.

마리아 예배당(Marienkapelle)

교회(Kirche)가 아니라 예배당(Kapelle)이라고 이름 붙은 것에서 알 수 있듯 규모가 큰 교회는 아니지만, 대성당 등 유서깊은 큰 교회들이 즐비한 뷔르츠부르크에서 대성당만큼이나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교회로 손꼽힌다. 무려 100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1480년 후기 고딕 양식으로 완공되었다.

아치형 입구의 상단에 붙어있는 아담과 이브의 동상과 부조는 훗날 뷔르츠부르크의 시장까지 역임하게 되는 독일의 유명 조각가 틸만 리멘슈나이더(Tilman Riemenschneider)의 작품인데 현재 남은 것은 복사본이다. 진품은 마리엔베르크 요새의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리멘슈나이더는 훗날 권력싸움에 밀려나 재산을 몰수당하고 양손을 잘려 더이상 작품을 만들지 못하게 된다. 조그마한 내부 역시 전형적인 고딕 양식으로서 수준 높은 조각과 제단이 눈에 띈다.

남쪽 문의 아담과 이브 동상과 부조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으로 연결된 구 시가지의 중심에 탁 트인 널찍한 광장이다. 오늘날까지도 마르크트, 즉 시장의 기능이 남아 매일마다 식료품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이 영업을 하고 있다.

광장 인근에는 신 시청사(Stadtverwaltung)와 마리아 예배당(Marienkapelle)이 있고, 광장 중앙에는 1808년 만들어진 높은 오벨리스크가 눈길을 끈다.

프랑켄 와인(Franken Wein)

독일의 유명한 화이트 와인 중에서도 항상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것이 바로 프랑켄 와인인데, 그 중심지가 바로 뷔르츠부르크이다. 

프랑켄 와인은 병 모양부터 특이해서 눈길을 끈다. 보크스보이텔(Bocksbeutel)이라 불리는 둥근 병은 프랑켄 와인의 트레이드 마크. 보통 와인 병은 좁고 길다란 병을 떠올리지만, 그와 전혀 다른 병 모양을 통해 프랑켄 와인의 독창적인 맛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뷔르거슈피탈(Bürgerspital) 유명 와인숍에서도 구매 가능하고 백화점이나 마트, 심지어 기차역에 있는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다. 비싼 것은 수십만원을 호가하지만 몇 유로 정도의 저렴한 와인도 있다. 

알테마인교(Alte Mainbrücke)

뷔르츠부르크에서 마인 강을 건너는 다리 중 가장 오래 된 곳이다. 최초의 역사는 113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무너진 다리를 1488년 다시 복구한 것이라고 한다. 그 역사성 때문에 옛 마인 다리(Alte Mainbrücke)라는 이름이 붙었다.

보행자 전용 돌다리로 오늘날에도 사람이 이 다리를 이용하여 강을 건너다닌다. 다리의 양편으로는 총 12개의 석상이 서 있다. 모두 그 수준이 범상치 않은 정교한 조각으로서, 뷔르츠부르크의 왕이나 주교, 또는 성자를 모델로 하고 있다. 1720년대 말에 6개가 만들어졌고, 1730년에 나머지 6개가 마저 만들어졌다.

다리 위에 있는 성인, 왕, 주교 등의 동상들

알테마인교에서 마리엔베르크 요새(Festung Marienberg)가 잘 보이며, 대성당 거리(Domstraße) 방면으로도 구 시청사(Altes Rathaus)와 대성당(Dom St.Kilian)의 높은 탑이 경쟁하듯 서 있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또한 다리 주변에는 유서 깊은 레스토랑이 영업 중인데, 마인 강의 경치가 한 눈에 보이는 테라스가 매우 전망이 좋다. 이런 레스토랑에서 프랑켄 와인(Franken Wein)도 판매한다.

옛 기중기(Brewery Inn Alter Kranen)

화물선에 물자를 적재하기 위한 용도로 1773년 지어진 기중기는 오늘날 옛 기중기(Alter Kranen)라는 이름으로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마인 강 강변에 놓여 있다. 뷔르츠부르크의 레지덴츠 궁전 등 바로크 건축의 대가로 인정받는 발타자르 노이만(Balthasar Neumann)의 아들인 프란츠 이그나츠 미카엘(Franz Ignaz Michael)이 만든 바로크 양식으로 만든 건물 자체도 그 외관의 장식이 볼만하고, 마인 강변에서 주변을 바라보는 경치도 그럴듯하다. 특히 알테마인교나 마리엔베르크 요새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율리우스 슈피탈(Juliusspital)

중앙역에서 시내로 가는 길에 대로변에 길고 거대한 건물이 보인다. 대로변 쪽에서 보면 평범하지만 안뜰로 들어오면 흡사 궁전을 보는 것 같은 단아한 바로크 양식의 매력을 뽐내는 건물, 바로 율리우스 슈피탈이다.

슈피탈(Spital)은 요양원 성격의 병원을 뜻한다. 말하자면 율리우스 병원이라는 이름인 셈이다. 실제로 이 곳은 병원이다. 그러면서 와이너리이기도 하다. 의료기관인 병원이 술을 제조하는 것이 이상할지 모르지만 독일은 교회에서 맥주를 양조하는게 일상인 나라이니, 와인을 술이 아니라 음료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전혀 이상할 것 없겠다.

율리우스슈피탈을 만든 사람은 뷔르츠부르크에 있던 주교 율리우스(Julius Echter)로 1576년에 건축됐다. 이후 30년 전쟁이 끝나고 치료할 부상자와 질병 감염자가 늘어나자 병원도 크게 확장되었고, 그러면서 와이너리의 규모도 덩달아 커졌다. 지금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와이너리이면서, 국가나 지방정부가 아닌 사유지 와인업자로는 최대 규모라고 한다.

궁전 같은 거대한 건물을 구경하기 위해, 그리고 오랜 전통을 가진 유서 깊은 와인을 음미하기 위해, 율리우스슈피탈을 찾아갈만하다. 물론 율리우스슈피탈의 와인도 프랑켄 와인(Frankenwein)이고, 둥근 병에 담아 판매한다.

하우크 수도원(Stift Haug)

정식 명칭은 성 요한 교회(St.Johanneskirche)이지만 하우크 수도원(Stift Haug)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지금 중앙역이 있는 자리 뒤편으로 산이 있는데, 1000년경에 산 속에 만들었던 수도원이었다.

지금 위치로 옮겨온 것은, 뷔르츠부르크가 바로크 건축으로 뒤덮이기 시작한 17세기 무렵.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하였고, 내부는 화려한 치장을 삼가며 백색의 벽으로 인해 화사한 느낌을 준다. 종종 오르간 콘서트가 열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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