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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구로4

[노량진 수산시장] 모듬회 떠서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밤나들이 노량진 수산시장 단골집 당진수산에서 참다랑어 모듬회 小(50,000원) 포장해서 한강으로 간다. 왜냐면.... 밤 날씨가 딱 좋아졌으니까. 생참치 참다랑어, 광어, 연어, 마쓰가와한 참돔 구성. 와사비며 락교, 초생강, 무순 넉넉해서 행복하당.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가성비로 당진수산을 능가하는 횟집은 없다. 아... 횟집이라기엔 너무(?) 수산시장인가. 얼리지 않은 혼마구로를 포함해 이렇게 두툼한 모듬회를 어디 가서 5만원에 먹는담. 1~2만원 추가하면 참치를 좀 더 좋은 부위로 주시는데, 오늘은 동행이 참치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기본으로. 그래도 당진수산 모듬회는 언제나 진리다. 광어 두툼한 것 좀 봐요 꺅. 한강에서 먹으면 꼭 고양이가 어슬렁대서 하나씩 던져주면 홱 물어서 도망가고, 다 먹으면 또..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구로] 이자카야, 에도 딱히 이 근처에서 놀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왜 구로구청까지 갔는지조차 모르겠는 날, 말 그대로 '딱 한 잔만 더' 하려고 골목길 작은 이자카야에 들어갔다. 일본식 포차라고 하는 편이 나을까ㅡ 싶을 만큼 작고 좁은 가게인데 들어가 보니 테이블이 거의 다 꽉 차고 2인용 손바닥만한 테이블만 남아 있다. 고맙게도 혼자 온 손님 한 분이 자발적으로(!) 자리를 옮겨 주셨다. 뭔가 얼굴이 안 좋아 보이시던데, 너무 미안했다ㅠㅠ 아무튼 모듬사시미 가장 작은 것(20,000원선)이랑 청하 한 병 시키고 앉았다. 기본 오토시가 꽤 괜찮다. 신경 써서 만든 티가 난다. 보통 이런 데서는 기껏해야 풋콩 삶아 주는 정도인데... 예감이 좋았다. 와사비도 괜찮았다. 드디어 나온 모듬 사시미 小(20,000원?). 옴마야.. ..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문래동] 교토참치 지난번 가족 모임 때 다녀온 문래동 교토참치가 하도 괜찮아서, 친구랑 둘이 또 방문했다. 저번에 35,000원짜리도 퀄리티가 좋기에 또 35,000원짜리로 주문했다. 무한리필집은 아니니 참고. 죽, 샐러드, 장국 먼저 나오고 초밥도 인당 두 피스씩 나온다. 광어나 익힌새우가 아니니 좋다. 초밥 참치도 질이 좋다. 곁들이들은 저번이랑 거의 구성이 같다. 해파리, 소라, 타코와사비 등등... 그런데 이건 뭔지 모르겠다. 물어보니 문어라고 한다. 대체 얼마나 큰 문어인 거니 넌... 첫 판 나온 참치. 지난번엔 넷이 와서 그런지 구성이 더 좋았는데, 이번은 저번만 못하다. 그래도 눈다랑어 뱃살도 주고, 나쁜 구성은 아니다. 지난번보다 조금 못하다는 뜻이다. 고소하고 맛있다. 칠리새우도 품질이 좋고 참치 갈비구..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영등포] 문래동 교토참치 가족 외식으로 들른 문래동 교토참치.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고 괜찮은 것 같기에 처음 와 본 곳인데 생각대로 좋은 참치를 많이 먹고 왔다. 참치는 비쌀수록 맛있지만 이날은 35,000원짜리 4인 주문. 35짜리부터는 참다랑어 포함이고, 4인이 35짜리 이상 주문하면 참치머리 해체도 해 주신다고 한다. 먼저 죽과 장국, 샐러드가 개별로 서브되는데 다들 그냥 평범한 맛. 참치초밥과 생새우초밥은 사람 수대로 나온다. 그 밖에도 타코와사비, 해파리, 채소스틱과 장, 소라데침도 나온다. 쓸데없는 저가형 콘치즈, 무조림 같은 스키다시 안 나오고 알차게 나오니 좋다. 해파리는 빨갛기에 연어 알인 줄 알았다가 혼자 실망. 초밥은 준수한 편. 생새우 크기가 작지만 맛있으니 괜찮다. 문어숙회와 쯔께모노도 신선하게 잘 나온다..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