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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맛집9

[일본] 교토 시내 미슐랭가이드 장어덮밥, 에도쇼우 히로카와 장어덮밥에 너무 큰 감명을 받아서 히로카와를 한 번 더 갈까, 아니면 다른 집에서 장어덮밥 먹을까 고민하다 찾은 에도쇼우. 원래는 에이키치(栄喜知)라는 이름의 이자카야를 가려고 했는데, 찾아가니 혼자는 안 받는다고 해서 발걸음을 돌린 날이었다. 에이키치도 우리나라에 꽤 알려진 집인데, 혼자는 못 가니 참고하세요... 혹시 외국인이라고 차별하나(혐한??) 싶었는데, 나와서 어디 가서 밥먹을까 하고 핸드폰으로 한참 찾아보는데 어떤 일본인 아저씨도 거절당해서 도로 나오는 걸 봤다. 차별은 아닌가 봄.... 그러다 결국 히로카와 장어덮밥을 잊지 못하고 또 다른 미슐랭가이드 장어덮밥집, 에도쇼우로 발길을 옮겼다. 비교적 가까웠으니까. 그래도 한참 걸어야 했다. 아이구, 다리야. 직원이 영어를 못한다. 직.. 여행노트/일본 여행
[일본] 교토에서 만난 인생 장어덮밥, 히로카와 낮에 갔는데 세 시간은 기다려야 한대서 발길을 돌렸던 히로카와를 다 늦은 오후에 다시 찾았다. 미슐랭 가이드 별을 획득한 맛집이라고 한다. 대체 얼마나 맛있기에.... 여행 다닐 때마다 별의 별 맛집 다 가 봤지만 이렇게까지 웨이팅이 심했던 가게는 없었다. 그러나 다시 찾았음에도 또 웨이팅... 그래도 거의 영업종료가 가까운 시각이라 그런지 40분밖에(?) 안 기다렸다. 자리 안내를 받고 주문하고 나니 자리 옆 통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운치 있다. 벌써 해가 졌구나....ㅠㅠ 거의 라스트오더 타임이었다. 내 뒤에 한 명밖에 없었다. 주문한 아사히 생맥주 한 잔 먼저 후딱 나온다. 이날은 방사능 먹고 죽지 뭐. 혼자 있으니 쓸쓸해ㅠ 한산해 보이지만 시간이 많이 늦어서 그런다. 참고로 이집은 주문을 딱.. 여행노트/일본 여행
[일본] 교토 동양정(토요테이) 함박스테이크 런치 세트 왠지 가면 한국인만 있을 거 같았을 정도로 블로그마다 소개돼 있던 동양정(토요테이)에서 점심을 먹은 날. 포르타 제일 안쪽 끝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막상 가 보니 (역시 웨이팅이 조금 있었고) 의외로 외국인이 많았다. 한국인은 그 넓은 매장 안에서 한 팀 정도 본 것 같다. 일본인들도 많았고.... 동양정 함박스테이크 런치 B세트 주문했다. 함박스테이크에 토마토샐러드, 밥OR빵 중 택1, 커피OR차 택1하는 구성이다. 1,720엔이고, 커피나 차가 빠진 A세트는 1,320엔이다. 제일 먼저 토마토샐러드가 나온다. '샐러드'라는 이름에 비해 굉장히 독특한 이 비주얼의 토마토는 ......대체 이게 무슨 맛이지.....?? 새콤달콤한데 뭔가 미각을 앗아가는 그런 새콤함이다. 산도가 너무 진하다고 해야 하나.. 여행노트/일본 여행
[일본] 교토 아라시야마 등 길거리 간식들 - 나카무라야 쿠시카츠, 아린코 롤케익, 타코야키, 게살꼬치 장어덮밥(우나기동) 전문점인 '히로카와'에 갔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저녁에 다시 오겠다고 하고 나온 후 아라시야마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돌아다니는 도중에 길에서 사 먹는 세 가지 간식들. 나카무라야(中村屋総本店) 쿠시카츠 이집은 원래 정육점인데, 특이하게도 고로케를 판다. 값도 엄청 저렴해서 보통 개당 100엔 정도이고 인기 많아서 줄도 계속 서 있다. 인기메뉴 중 하나인 돼지고기+양파 꼬치 한 개 샀다. 나름(?) 튀겨진 게 다 팔려서 다시 튀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산 것이다. 음.....? 기다렸다가 먹을 맛은 아닌 것 같네요... 그래도 저렴하고 친절해서 기분 좋게 한 개 뚝딱 해치웠다.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먹은 타코야키 가게 이름을 도무지 모르겠다. 위의 '나카무라야'에서 몇십 미터밖에.. 여행노트/일본 여행
[일본] 몽쉐르 도지마롤과 편의점 간식(푸딩, 티라미수) 일본은 편의점이나 빵집도 유명한 곳이 많아서 참 많이 사 먹었다. 사진을 다 찍지는 못했는데, 먹은 디저트들은 다음과 같다. 별은 다섯 개 만점으로 매겨 본 내 나름의 평점. 도쿄 Newyork Perfect Cheese ★★★★★(치즈맛 과자 끝판왕인 듯) 편의점 각종 푸딩들(개별 제품에 따라 평점이 극과 극으로 다름) 도쿄밀크치즈팩토리(Tokyo Milk Cheese Factory) ★★★★(우리나라에도 있다고 함) 로손 신주쿠역(Lawson Metorosu Shinjukunishiguchi Shop) 몽쉐르(MonCher) 도지마롤 ★★(왜 열광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음) 교토, 우지 긴다코(Gindaco) ★★★★ 나카무라토키치(中村藤吉, Nakamura Tokichi) ★★★★★(녹차빙수는 말차 .. 여행노트/일본 여행
[일본] 교토 시내 이자카야 쿠라쿠라(강추) 교토에서 보낸 마지막날 밤에 '쿠라쿠라'를 찾았다. 구글맵으로 찾아갔는데, 바로 앞에 있으면서도 간판이 안쪽에 있어 눈에 안 띄어서 주변을 한참 맴돌았다. 내부는 뭔가 정통 일본식 선술집 느낌이다. 의 코고로 아저씨가 경마장에서 돈 따고 올 법한 분위기...? 벽 찬장에 정종 병 가득하다. 사케 한 잔 마실까 잠시 고민했는데 혼자서는 저거 한 병을 도저히 다 마실 자신이 없어서 패스. 다음날 출국이라 뒀다가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근데 안 먹은 거 후회함. 한국 가면 사케 비싼데ㅠ 일본 와서 선술집에 앉아 다찌에 앉아 있으니 고독한 미식가가 된 느낌이다. 영어 메뉴판이 있긴 한데 모든 메뉴가 다 영어 메뉴판에 있는 건 아니한다. 그래서 온 정신을 집중해서(ㅋㅋㅋ) 나의 모든 히라가나 가타카타 읽기 능.. 여행노트/일본 여행
[일본] 소박한 정원이 있는 말차(녹차) 전문점, 교토 라쿠쇼 교토 근처의 우지는 일본에서 제일가는 녹차 산지다. 그래서 우지는 물론 교토에서 녹차(말차) 음식 전문점이 많이 있는데, 그 중 '라쿠쇼'를 찾았다. 한국에서 미리 알아간 집이기도 하고, 교토 숙소 욕조에 몸담그며 TV 보다 보니 현지 관광 프로그램에서 추천맛집으로 강추하기에 가 봐야지 하고 들렀다. 라쿠쇼에는 안쪽에 정원이 있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양식의 소박한 소형 정원이다. 정원에 잉어가 엄청 많다... 녹차와 세트로 나오는 와라비 모찌. 세트로 980엔. 몰캉한 것이 내 입에는 그저 그랬다. 맛은 있는데 아주 특별한 것 없는 맛이랄까. 콩가루의 고소함이 녹차 모찌의 맛을 다 가려 버린다. 가루 음식이다 보니 먹는 모양새도 영 지저분하다. 함께 주문한 녹차 파르페도 980엔이다. 기대가 너무 컸.. 여행노트/일본 여행
[일본] 교토, 푹신푹신한 후루루 팬케이크 간사이 공항으로 가기 직전에 캐리어 끌고 찾아가 교토에서 마지막으로 무엇으로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팬케이크 전문점 '후루루'를 찾았다. 푹신푹신한 도톰이 수플레 팬케이크를 판다. 점심 끼니때쯤이었는데도 웨이팅이 있어 삼사십분 기다려야 했다. 바나나 팬케이크(950엔)에 커피(150엔추가) 주문. 메뉴판과 똑같은 극강의 비주얼에 할말을 잃었다... 보기만 해도 부들부들함이 느껴지는 팬케이크 비주얼. 구워져서 나오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생크림과 슬라이스한 바나나, 아이스크림이 적당히 곁들여져 있다. 생크림보다는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는 게 훨씬 핵꿀맛. 일본은 정말 맛없는 게 하나도 없구나. 언젠가 누가 "일본이 음식만 남기고 망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적이 있는데, 무슨 뜻인지 알 것만 같다.... 여행노트/일본 여행
[간사이 자유여행] 교토 맛집 모음 PDF 파일 여행을 앞두고 고민하는 예비 여행자들을 위한 포스트들입니다. 많은 정성을 들인 자료이므로 다른 곳으로 공유하지 마시고 개인적으로만 사용하세요. *페이지 맨 아래에서 본문 이상의 내용을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파일의 비밀번호는 somglekyoto입니다. *자료가 도움이 되었다면 인사 한 줄 남겨 주세요. 교토, 나라 맛집 정보 모음 교토 여행으로 위해 모은 자료를 공유한다. 각각 이름과 평점(구글 또는 일본 내 맛집사이트), 영업시간, 주소, 가격대와 대표메뉴, 전화번호 등을 기입해 두었는데 실제와 조금씩 다를 수는 있으니 꼭 가고 싶은 곳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방문하길 권장한다. 파일 내용은 대충 이렇다. 페이지당 5개 식당 정도 들어가 있고, 총 6쪽이다. A5 사이즈 PDF 문서이므로 .. 여행노트/일본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