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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테마 79. 박남수

2021. 12. 28. by 솜글

박남수의 생애

초기 활동

박남수(朴南秀, 1918~1994)는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 숭인상업학교 재학 중이던 1932년(16세) <조선중앙일보>에 시 <삶의 오료>를 투고하는 등 일찍부터 문학에 관심을 보였다.

졸업 후 일본 주오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1939년(23세) <문장>에 투고한 <초롱불>, <거리>, <밤길>, <심야>, <주막> 등이 정지용의 추천을 받아 정식으로 등단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해 <문장>으로 등단한 이른바 ‘청록파’ 시인들에게 가려져 별로 빛을 보지 못했다. 청록파 시인들이 순수한 서정으로 자연을 노래했다면, 같은 시기 박남수의 시들은 농촌 생활이나 풍경을 소재로 하면서도 일제 강점에 의한 피식민 상황이라는 암울한 시대상을 ‘밤’, ‘어둠’ 같은 상징으로 풀어내 당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드러낸다.

1940년(24세)부터 박남수는 창작과 이론을 겸하기 시작하였으며, 같은 해에 첫 시집 <초롱불>을 일본에서 출간하였다. 1941년(25세) 졸업 후 귀국해서는 은행원으로 취직하여 해방 이듬해인 1946년(30세)에는 은행 지점장 자리에까지 오르는데, 1948년(32세) 공산당 입당 압력을 받자 이를 거절하고 은행을 그만둔다. 그러던 중 시 <광부>가 인민의 생활을 지나치게 어둡게 그렸다는 이유로 파문이 이는 등 북한 정부로부터 사사건건 시비가 걸리자 1951년(35세) 1 · 4 후퇴 때 가족과 함께 걸어서 월남하였다. 피난지 부산에서는 오영진 등과 <주간 문학예술>을 창간하기도 한다.

사진 출처 : 권영민의 문학콘서트(https://muncon.net/entry/%EC%8B%9C%EC%9D%B8-%EB%B0%95%EB%82%A8%EC%88%98%E6%9C%B4%E5%8D%97%E7%A7%80-%ED%98%B9%EC%9D%80-%EC%83%88%EC%9D%98-%EA%BF%88)

한국 전쟁 이후 활동

환도 후인 1954년(39세)에는 월간 순문학지 <문학예술>을 창간하고, 1957년(42세)에는 조지훈, 유치환 등과 함께 ‘한국시인협회’ 창립을 주도하였다. 이듬해에 펴낸 두 번째 시집 <갈매기의 소묘>로는 아세아자유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시집을 낸 후 1960년(45세)경부터 박남수는 차츰 즉물적인 이미지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여 <신의 쓰레기>, <공석>, <땡볕의 그늘> 등을 발표한다.

1970년(55세) 박남수는 시집 <새의 암장>을 펴내는데, 이 무렵부터 인간과 존재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탐구하였다. 그런데 1975년(60세)에 돌연 미국 뉴욕으로 이주하더니, 간간이 시집 몇 권을 내며 지내다가 1994년(79세) 미국에서 숨을 거두었다.

박남수의 시

<마을>

1939년(24세) <문장> 에 발표한 작품으로, 박남수의 첫 번째 추천작이다. 평화로운 농촌의 여름날 오후 풍경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낸 서경적 경향의 서정시이다. 향토적 분위기의 간결한 시어와 ‘나른나른’, ‘대록대록’과 같은 의태어를 3연 7행의 짧은 형식에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효과적인 표현을 이루고 있다.

이 시에서와 같이 평화로운 농촌의 정경을 풍경 그 자체로 표현해 낼 수 있었던 시작 능력이 있었기에, 박남수는 후일 주지주의 시인으로 변모한 후에도 그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여 <새>, <종소리> 등과 같은 훌륭한 작품을 창작할 수 있게 된다.

<마을>
외로운 마을이/ 나른나른 오수(午睡)에 조을고//
넓은 마을에/ 솔개미 바람개비처럼 도는 날……//
뜰안 암탉이/ 제 그림자 쫓고/ 눈알 대록대록 겁을 삼킨다.

<밤길>

1940년(25세) <문장>에 실린 작품이다. 청록파 세 시인이 등단 초기에 주로 자연을 노래한 것과는 달리, 박남수는 그들과 같은 <문장> 출신이면서도 특유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표현 기법을 사용하여 일제 식민지 하의 농촌을 소재로 현실 상황을 암시하는 시를 발표한다. <밤길>은 박남수의 세 번째 추천작으로, 그의 초기 시 세계를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멀리 산턱에 등불 몇 개가 보이는 어느 농촌 마을의 여름 밤,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개구리들이 요란스럽게 울어댄다. 한 사내가 논둑이 끊어진 탓인지 번개 치는 개천 길을 달려가고, 번개가 그치자 조용하던 논에서 다시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려온다는 서경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는 단순히 여름밤의 서경만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시제가 ‘여름 밤’이 아닌 ‘밤길’로 된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 작품 전편에 깔려 있는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가 당시의 암울한 현실 상황을 상징하고 있다. 전반부의 동적 이미지와 후반부의 정적 이미지를 대립시키는 방법을 통해 더욱 짙은 어둠을 느끼게 하고 있으며, 2행으로 구성된 연과 1행만으로 구성된 연을 교차시키는 시행 배열 방법으로 교묘한 리듬감을 조성한다. 또한 과거 시제의 종결 어미를 사용하여 주관적 감정에 치우치지 않은 객관적 상황으로 시상을 제시하고 있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밤길>
개구리 울음만 들리던 마을에/ 굵은 빗방울 성큼성큼 내리는 밤 ……//
머얼리 산턱에 등불 두 셋 외롭고나.//
이윽고 홀딱 지나간 번갯불에/ 능수버들이 선 개천가를 달리는 사나이가 어렸다.//
논둑이라도 끊어져 달려가는 길이나 아닐까.//
번갯불이 스러지자/ 마을은 비 내리는 속에 개구리 울음만 들었다.

<새>

1959년(44세) <신태양>에 발표한 작품으로, <새> 연작 중 일부이자 이미지에 의한 형상화를 중시하고 존재성을 규명하려는 박남수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주지시이다.

주지시 계열답게 <새>는 좀처럼 화자의 감정을 노출시키지 않는다. 세 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살펴보면 ‘1’과 ‘2’가 서로 대응하는 관계임을 알 수 있다. ‘1’에서 ‘새’는 그것이 노래인 줄도 모르면서 울고, 그것이 사랑인 줄도 모르면서 따스한 체온을 나누어 가진다. 그 내용이 ‘2’에서 아포리즘화 되어 반복된다. 여기서 ‘모른다’는 말은 ‘의식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새는 그저 울고 싶어 우는 것일 뿐, 무슨 특별한 뜻을 염두에 두고 울지 않으며,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 체온을 나눌 뿐이지 억지로 사랑을 꾸미지 않는다는 것이다.

‘3’에 와서 화자는 그것을 ‘순수’라고 명명한다. 그러나 그 순수를 의도적으로 겨냥할 때, 그것을 잡았다고 행각하는 순간 순수는 사라져 버리고 남는 것은 ‘피에 젖은 한 마리 상한 새’, 즉 순수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연스럽지 않고, 의도된 모든 것은 비순수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하겠다. 여기서 우리는 순수를 지향하는 박남수의 인생관과 시작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박남수 아마도 일체의 의미가 배제된 순수한 언어에 의해서만 시작이 가능하며 그것이 최선의 시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하여 의미가 배제된 언어에 의해서 구축된 시는 시인이 의식하거나, 의도하거나, 가식하지 않을 때 가장 순수한 것이 되며, 그것이 독자에게 어떻게 전달되느냐 하는 문제는 이미 시인의 손에서 떠난 것일 수밖에 없다.

한편 ‘3’에서는 순수로 명명된 새의 ‘사랑’과 ‘노래’와 대조를 이루는, 인간의 잔혹함의 표상인 ‘한 덩이 납’이 등장하는데, 이는 ‘포수’로 표상된 ‘인간’의 비정함이 삶의 순수성을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것이라 하겠다.

<새>
1/ 하늘에 깔아 논/ 바람의 여울터에서나/ 속삭이듯 서걱이는/ 나무의 그늘에서나, 새는 노래한다./ 그것이 노래인 줄도 모르면서/ 새는 그것이 사랑인 줄도 모르면서/ 두 놈이 부리를/ 서로의 죽지에 파묻고/ 따스한 체온(體溫)을 나누어 가진다.//
2/ 새는 울어/ 뜻을 만들지 않고/ 지어서 교태로/ 사랑을 가식(假飾)하지 않는다.//
3/ —포수는 한 덩이 납으로/ 그 순수(純粹)를 겨냥하지만/ 매양 쏘는 것은/ 피에 젖은 한 마리 상(傷)한 새에 지나지 않는다.

<종소리>

1964년(49세) 시집 <신의 쓰레기>에 처음 실리고 1970년(55세) 발간한 <새의 암장>에 재수록된 작품이다. 박남수의 후기 대표작으로 이미지에 의한 표현을 중시하고, 인간 존재의 가치를 탐구한 주지시이다. ‘종소리’를 의인화하여 자유를 향한 비상(飛翔)과 확신을 남성적, 역동적 심상으로 노래하였다. 관념의 표상으로 인식되기 쉬운 ‘종’을 이미지로 형상화하면서도 현대적 지성과 융합된 세련된 통일체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박남수의 시에서는 사상이나 윤리 같은 것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관념은 깊이 감추어지고, 드러나는 것은 참신하고도 낯선 이미지들이다. 이미지가 거느리는 배경이나 언어 표현의 암시성이 그의 시에서는 중요시된다. <종소리>도 마찬가지로, 참신하고 역동적인 심상들이 출렁이고 있다.

소리가 청동의 벽에 갇혀 있는 동안, 즉 종이 울리지 않는 동안은 칠흑의 감옥과도 같다고 화자는 말한다. 오랜 인종 끝에 ‘나’는 ‘진폭의 새’가 되고, ‘울음’이 되고, ‘소리’가 되어 청동의 표면을 떠난다. 그 ‘종소리’는 바람을 타고 날아가 들의 ‘푸름’을 되찾아 주고, 꽃의 ‘웃음’을 되찾아 주고, 천상의 ‘악기’를 울리게 하여 역사의 질곡에 갇힌 세상을 자유롭고 평화롭게 한다. 소리가 청동의 벽에서 풀려나는 순간 그 자신이 자유로워지는 것은 물론 세상을 평화롭게 한다는 뜻이 이 시에는 담겨져 있다고 하겠다.

<종소리>의 어조는 우람하고 그에 걸맞게 포괄하는 세계도 광막하다. 참신하고 질감 있는 심상 속에 삶과 역사의 심상까지 함축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시를 한국 모더니즘 시에서 드물게 성공적인 것으로 돋보이게 한다.

김광균의 심상들이 그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감상적인 색조에 젖어 있음에 반해, 박남수의 심상들은 정감을 상당 부분 거세하고 있어 주목된다.

<종소리>
나는 떠난다. 청동(靑銅)의 표면에서/ 일제히 날아가는 진폭(振幅)의 새가 되어/ 광막한 하나의 울음이 되어/ 하나의 소리가 되어.//
인종(忍從)은 끝이 났는가./ 청동의 벽에/ ‘역사’를 가두어 놓은/ 칠흑의 감방에서.//
나는 바람을 타고/ 들에서는 푸름이 된다./ 꽃에서는 웃음이 되고/ 천상에서는 악기가 된다.//
먹구름이 깔리면/ 하늘의 꼭지에서 터지는/ 뇌성(雷聲)이 되어/ 가루 가루 가루의 음향이 된다.

<아침 이미지>

1968년(53세) <사상계>에 발표한 작품이다. 일상생활에 젖어 살다 보면 별다른 감회 없이 아침을 맞이하게 되기 마련인데, <아침 이미지>의 화자는 어둠으로부터 빛 속으로 나온 사물들의 인상을 마치 개벽(開闢)을 보는 듯한 감격과 경탄으로 맞이하고 있다. 박남수는 이 시에 대해서 “밤에는 모든 물상(物象)들이 어둠에 묻혀 버려 그 형상을 알 수 없게 된다. 그러던 것이 아침이 되면 밝음 속에 그 본래의 모습을 낱낱이 드러낸다. 그리하여 어둠의 세계인 밤과는 전혀 다른, 생동하는 밝음의 세계가 펼쳐진다. 이러한 아침의 건강한 모습을 그려 본 즉물적(卽物的)인 시다.”라고 말한다.

‘어둠’을 부정적으로 보는 통념과 달리, <아침 이미지>의 화자는 만상을 포용하고 잉태하는 근원, 생명의 모태로 보고 긍정적, 생산적 의미로 쓰고 있다. 그래서 아침에 사물들이 빛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내고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을 화자는 어둠이 그 사물들을 ‘낳는다’고 표현했다. 즉 어둠이 만물을 품고 있다가 내어 보낸다는 것이다.

시 전반부의 주제가 ‘어둠’이라면, 후반부의 주제는 ‘물상’이다. 또, ‘노동의 시간’은 자연적 생의 율동에서 의욕적인 삶의 움직임으로 건강하게 확대된 이미지다. ‘금으로 타는~울림’은 활기차고 밝은 아침의 절정이다. 그래서 얼마 전까지도 어둠 속에 있던 사물들이 빛 아래 움직이는 모습은 한 세상이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바뀌는 ‘개벽’과도 같게 보인 것이다.

‘이미지’도 이 시의 매력이다. 특히 아침의 건강성과 생동하는 느낌을 표현하기 위하여 모든 이미지가 동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 역시 이 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아침 이미지>
어둠은 새를 낳고, 돌을/ 낳고, 꽃을 낳는다./ 아침이면,/ 어둠은 온갖 물상(物象)을 돌려 주지만/ 스스로는 땅 위에 굴복(屈服)한다./ 무거운 어깨를 털고/ 물상(物像)들은 몸을 움직이어/ 노동(勞動)의 시간(時間)을 즐기고 있다./ 즐거운 지상(地上)의 잔치에/ 금(金)으로 타는 태양(太陽)의 즐거운 울림./ 아침이면,/ 세상은 개벽(開闢)을 한다.

<훈련>

사후 1993년 <그리고 그 이후>에 수록된 작품이다.

박남수는 언어 표현의 암시성을 중시하는 이미지의 시인이다. 시사적으로 보면 그는 정지용과 김영랑에 버금가는 언어와 형태미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아울러 언어에 형이상학적 깊이도 부여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철저한 모더니스트인 그의 시적 경향은 암시적인 이미지로 사물의 존재에 대한 관념을 함축시킴으로써 한국의 전통적인 서정성을 지적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서정을 이미지화하였다.

그러한 작품 세계를 일관되게 보여 주던 그가 말년에 이르러 생활 시로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음을 <훈련>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시는 평범한 사실의 제시로만 그치는 하나의 산문적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지만, 고도의 시적 장치나 비유로 장식되어 있는 그 어떤 작품보다도 생생한 감동의 깊이를 전달해 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시는 인간 존재의 진실을 끊임없이 추구해온 시인이 노년에 이르러, 그것도 아내의 죽음을 체험한 후 더욱 깊어진 삶의 깊이를 담담한 어조로 보여 주고 있다.

아내를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후, 시인은 늙어 불편한 혼자 몸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생활을 단순히 ‘불편하다’는 말로 표현하고 있으나, 그것이 어찌 불편함뿐이겠는가? 그러므로 그 ‘불편함’의 이면엔 그가 아내를 한시도 잊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숱한 부침(浮沈)의 긴 세월을 동고동락한 아내에 대한 사랑이 짙게 배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팬티/ 끈이 늘어나 불편할 것/ 불편하면서도 끙끙대고 있을/ 남편의 고충’까지를 예견한 아내가 그러한 불편을 대비하여 자신에게 이런저런 집안일을 ‘훈련’시켰다는 것을 알고 그간 성가시다며 짜증을 냈던 자신의 무지함을 뉘우치는 과정을 통해 아내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생의 진솔함이 잘 나타나 있다. 또 시인은 그러한 ‘불편’을 겪을 때마다 아내의 빈자리를 깨닫게 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아내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죽음을 깊이 인식하고 준비하는 생의 원숙함을 드러낸다.

<훈련>
팬티 끈이 늘어나/ 입을 수가 없다. 불편하다./ 내 손으로 끈을 갈 재간이 없다./ 제 딸더러도 끈을/ 갈아 달라기가 거북하다./ 불편하다. 이제까지/ 불편을 도맡았던 아내가/ 죽었다. 아내는/ 요 몇 해 동안, 나더러/ 설거지도 하라 하고, 집앞/ 길을 쓸라고도 하였다./ 말하자면 미리 연습을 시키는/ 것이었다. 그런데 성가시게 그러는 줄만/ 여기고 있었다. 빨래를 하고는/ 나더러 짜 달라고 하였다./ 꽃에 물을 주고, 나중에는/ 반찬도 만들어 보고/ 국도 끓여 보라고 했다./ 그러나 반찬도 국도/ 만들어 보지는 못하였다./ 아내는 벌써 앞을/ 내다 보고 있었다. 팬티/ 끈이 늘어나 불편할 것도/ 불편하면서도 끙끙대고 있을/ 남편의 고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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