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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테마 47. 이효석

2014. 7. 29. by 솜글

이효석의 생애

초기 사회주의 경향

가산(可山) 이효석(李孝石, 1907~1942)보이는 곳마다 메밀밭이어서 개울가가 어디 없이 하얀 꽃이 피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학창 시절까지 늘 수재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정작 자신은 이를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

이효석은 원래 시를 먼저 발표했다. 경성제일고보의 졸업을 며칠 앞둔 1925(19) 1«매일신보»<>을 선보이며 문단에 나오고, 이어 경성제국대학에 예과에 입학한 후 시 <가을의 정서>, <하오> 등을 발표했다. 1927(21)에는 경성제국대학 본과 영문학과에 진학하고, 1928(22) «조선지광»에 단편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부터 소설로 발길을 돌린다. 1929(23)에는 <행진곡><기우> 등을 내놓는데, 이런 초기 소설들은 사회성을 강하게 띠었다.

이효석은 메밀꽃으로 대표되는 향토색 짙은 전원 작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그는 학창 시절부터 안톤 체호프와 아일랜드의 극작가 싱그의 작품을 즐겨 읽었다. 또 유난히 음악을 좋아하여 모차르트,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와 같은 서양 고전 음악이나 샹송을 즐겨 들었으며, 세련된 의상 감각을 지니고 식성도 까다로웠다. 그래서 버터 냄새 나는 작가라는 말을 듣기까지 했는데, 이런 취향은 훗날 <성화>, <거리의 목가>, <화분>, <벽공 무한> 같은 소설에서 이국적 분위기를 돋우는 데 영향을 준다.

사진 출처 : 조선일보(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2/06/25/2002062570278.html)

1930(24)에는 경성제국대학을 졸업하고 <상륙>, <북극 사신> 등을 발표한다. 이 시기 취업이 되지 않아 생활고에 시달려 일본인 스승의 소개로 총독부에 들어가 일하게 되는데, 안 그래도 내키지 않던 차에 누가 이효석이 개가 되었다.”라고 욕을 하자 한 달 만에 그만두고 계속 궁핍한 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1931(25) 첫 창작집 «노령 근해»를 펴낸다. 여기에는 <깨뜨려진 홍등>, <악령기> 등 여덟 편의 초기 단편이 실리는데, 등장인물들이 사회 상황에 맞서 행동으로 투쟁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이로써 이효석은 유진오와 더불어 카프로부터 공식적으로 동반자 작가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순수 문학 활동

이효석은 1933(27) 창립 회원으로 구인회에 가담하는데, 이 시기부터 점차 프로 문학에서 벗어나 순수 문학 쪽으로 기울어 자연을 배경으로 삼은 <>, <수탉>을 발표하지만, 생활 여건 때문에 한동안 작품 활동에 힘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다가 1935(29) <성수부>, <성화>를 내면서 다시 창작에 나섰다.

1936(30)에는 이른바 이효석의 대표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을 많이 내놓는다. <분녀>, <>, <>, 그리고 <메밀꽃 필 무렵>인데, 이들 작품을 통해 이효석은 <>부터 드러냈던 작품 성향의 변모를 확실하게 보여 주어 당대의 대표적인 단편 작가로 자리매김했으나, 한편에서는 퇴폐적이고 통속적인 작가라는 비난도 받아야 했다. 이효석은 비난에 별로 개의치 않고 1937(31) <삽화>, <계절>, <낙엽기> , 1938(32) <장미 병들다>, <공상 구락부>, <해바라기>, <거리의 목가>, <>, <소라>, 1939(33) <황제>, <향수>, <화분>, <산정> 등을 꾸준하게 발표하였다.

1940(34)에는 부인과 둘째 아들이 잇달아 죽어 큰 타격을 받고, 작품도 일 년에 두어 편밖에 내지 않았다. 그러던 중 1941(35)에는 뇌막염 때문에 큰 수술을 받고, 수술 뒤 의식 불명 상태로 퇴원해 이듬해인 1942(36) 세상을 뜨고 말았다.

사진 출처 : 나무위키(https://namu.wiki/w/%EC%9D%B4%ED%9A%A8%EC%84%9D)

이효석의 초기 작품

초기 이효석은 동반자 작가로 불릴 만큼 사회성을 강하게 띤 단편들을 낸다.

<도시와 유령>

1928(22) 발표한 그의 첫 소설이다. 초기작답게 동반자 소설의 면모가 드러난다.

<도시와 유령>
일정한 일터도 없는 뜨내기 는 매일 밤 거처도 없이 동대문이나 동묘 처마 밑에서 노숙을 한다.
어느 날 동료인 김 서방과 술 한 잔을 한 뒤 동묘 처마 밑으로 자러 왔지만 이미 사람들이 차 있어서 동묘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곳에는 희미한 도깨비불과 산발한 노파가 있어서 혼비백산을 하고 나온다.
다음날 는 도깨비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동묘 안으로 몽둥이를 들고 들어가 내리치려고 하지만, 알고 보니 그들은 도깨비가 아니라 헐벗은 거지 모자였다. 노파는 달포 전에 어느 부자의 자동차에 치여 다리병신이 되어 구걸조차 못하고 그곳에서 연명하고 있는 것이었다. ‘는 부끄러운 마음에 있는 돈을 모두 털어주고 그곳을 빠져 나오며 카프의 선전원처럼 외쳐댄다.

<노령 근해>

1930(24) 발표한 작품으로, 이듬해 낸 단편집의 표제작이기도 하다. 흔히 같은 해 발표한 <상륙>, <북극 사신>과 함께 3부작으로 불리는데, 이효석의 초기 동반자 작가적 성향이 강하게 드러난다.

<노령 근해>에는 일정한 주인공과 뚜렷한 이야기나 사건 없이 서술자의 눈에 비친 배 안의 정경만이 묘사되어 있다. 이국에 대한 강한 동경과 빈부의 차에 대한 폭로 등 이효석 초기 소설의 면모를 잘 드러내고 있으나, 작품의 구성이나 인물에 대한 필연적 동기 설정 등이 모호해 단편 소설로서의 완성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노령 근해>
동해안의 마지막 항구를 떠나 부자도 없고 가난한 사람도 없고 다같이 살기 좋은나라인 북국, 즉 러시아를 향해 가는 배의 살롱 뒤 갑판에서 2명의 선객, 대모테 쓴 한국 사람과 코 높은 마우재(러시아 사람)’가 조선말이 아닌 다른 말로 은밀히 의논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정신없이 이야기를 하다가도 흘낏흘낏 살롱 쪽을 되돌아본다. 어디든지 쫓아오지 않는 곳이 없는 ××를 조심하고 있는 것이다.
살롱 안의 흰 탁자 위에는 고기와 과일 접시가 수없이 놓여 있고, 술병과 유리잔이 쉴 새 없이 돌아다닌다. 대개가 상인인 일등 선객들은 국경선을 넘어서 외지에 들어오면 으레 진탕 마시고 얼근히 취하는 것이 습관이다. ××의 친구도 한편 구석에서 서의 명령이니 쫓아만 오면 그만이지, 바득바득 애쓰며 직무를 다할 것은 없다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배를 좀 불려 볼까 하는 궁리에 취해 있다. 유쾌한 취흥과 생각에 이들은 한껏 즐겁다.
살롱이 선경(仙境)이라면, 갑판 아래에 있는 기관실은 지옥의 세계이다. 기관실에서 일하는 화부(火夫)들의 고역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기만 하다. 기관실 석탄고 속에 숨어 있는 밀항 청년은 살롱 뽀이가 몰래 가져다주는 음식으로 겨우 지탱해나간다. 삼등 선실에는 돈 벌러 가는 사람, 객사한 아들의 뼈를 추리러 가는 불쌍한 어머니, 돈벌이 좋은 항구를 찾아가는 여인, 러시아어 회화를 외우고 있는 청년 등 북국에 대한 꿈과 동경에 차 있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효석의 후기 작품

이효석은 1937(31) 한 글에서 시의 목표는 물론 시의 목표와 동일하다. 시는 직접적으로 미()를 통해서 시에 도달함에 비하여 소설은 진()을 통해서 시에 도달하려는 것일 뿐이다.”라며 자신의 소설관을 밝힌 바 있다. 이런 경향은 후기 작품에 잘 드러난다.

<> · <수탉>

<><수탉>은 이효석이 구인회에 가입하던 1933(27) 발표한 작품이다. 이들부터 이효석은 점차 자연을 배경으로 한 서정적 문학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두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동물을 인간과 동일시하는 현상이다. 이는 생물적 건강함이나 긍정적인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이들 작품에서 돼지수탉은 모두 약자(弱者)의 면모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을 보는 주인공들의 불만과 그에 대한 불투명한 해결 방법 및 비분강개 식의 결말은 이 작품들을 동반자적 소설의 연장선에 놓이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한편 인간의 못난 점을 똑같이 지니고 있는 동물, 또는 동물의 못난 점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인간에 대한 형상화는 곧 수성(獸性 ; 짐승의 성질, 야만적 성질)까지도 인간성으로 끌어안으려는 태도를 보여 준다. 이는 나아가 자연성까지 인간의 성격으로 끌어안으려는 이후의 노력과도 연결되는데, <><>을 거쳐<메밀꽃 필 무렵>에서 이러한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다. 두 작품을 계기로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에의 융화가 이효석의 세계관으로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

인간의 본능적인 성애(性愛)를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을 기점으로 이효석은 자연성을 예찬하는 서정적 문학으로 돌아섰다.

주인공 식이는 괴로운 현실을 벗어나 분이와 함께 살고 싶어 한다. 작품에서는 암퇘지를 공격하는 씨돼지와 마음속으로 분이에 대한 성적(性的) 욕망을 펼치는 주인공 식이가 동일시되고 있다. 다시 말해 주인공 식이의 애욕을 돼지의 교접 행위와 병립시켜 나가면서 그 동질성을 암시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추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서술이 교접 행위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에 잠재한 의식을 표출했기 때문이다. 즉 이효석은 애욕을 위한 애욕을 그리고자 하지는 않았으며, 인간 본연의 것을 드러내는 한 방편으로 에로티시즘을 사용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인간의 성욕이 갖는 동물적 본성은 탐색한 다른 작품으로는 <메밀꽃 필 무렵>, <>, <분녀> 등이 있다. 그러나 1930년대에 대담하게 인간의 성() 문제를 표현한 독특성에도 불구하고 이효석의 소설은 성() 자체에 대한 집념과 동물적 본능으로서의 성격을 제시하는

수준에 그칠 뿐, 그것을 낭만적 서정성 또는 사회적 가치로서의 의미까지는 형상화시키거나 성욕이 인간의 삶에서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더 이상 탐구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한계를 가진다.

<돈>
식이는 푼푼이 모은 돈으로 돼지 한 쌍을 길렀지만 수놈은 죽고 암놈만 겨우 살아남았다. 암퇘지는 방에다 지푸라기를 깔고 자기 밥그릇에 먹이를 주는 등 온갖 정성을 다 바쳐 기른, 식이의 희망이 걸려 있는 돼지이다.
여섯 달을 길렀을 때 십 리가 넘는 종묘장까지 끌고 가서 접을 붙였으나, 암퇘지가 너무 어려 돈 오십 전만 아깝게 허비하고 실패하고 말았다. 달포가 지나 또 끌고 갔지만 육중한 수놈에게 암퇘지가 치여 또 실패하게 되고, 한참 뒤에 가까스로 성사가 된다.
식이는 암놈이 고통을 당하는 동안 구경꾼들의 낄낄거리는 음담(淫談) 속에서 달아나 버린 분이를 생각한다. 기차를 타고 어디로든 가면 분이를 만날 수 있을 것만 같고, 어쩌면 버스 차장이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상상하면서, 아까운 돼지라도 팔아 버린 후 분이를 만나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
건널목 근처에 이르렀을 때, 식이는 돼지를 팔고 노자를 만들어 분이를 만나서는 노동자가 되어 함께 살면 오죽 좋을까 하는 공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정신없이 기찻길을 건너던 식이는 !” 하고 소리를 지른다. 돼지가 기차에 치여 흔적 없이 사라지고 만 것이다. 식이는 정신없이 서 있었다.

<수탉>

을손은 학교에서 숙직을 하다가 밤에 이웃 과수원의 사과를 따먹는 바람에 무기정학 처분을 받고 집에서 놀고 있다. 그리고 이 일 때문에 복녀의 어머니가 복녀를 다른 남자에게 시집보내기로 결정하는 바람에 사귀던 복녀로부터 버림을 받는다. 을손은 이래저래 패배감에 빠진다.
을손의 집에는 기르는 수탉이 있다. 그런데 이 닭은 수탉 구실도 제대로 못하고 이웃집 수탉과 싸워서도 매번 지기만 한다. 그런 수탉을 지켜보는 을손은 마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화가 난다.
어느 날 수탉은 또 싸워서 지고 피를 흘리며 돌아왔다. 을손은 자신도 모르게 화가 치밀어 손에 잡히는 물건을 닭을 향해 집어던진다. 을손이 던지는 물건에 맞은 닭은 애처로운 비명을 지르면서 죽어 간다.

<분녀>

가난한 분녀가 성적으로 타락해 가는 과정을 통해 칠거지악(七去之惡)의 엄격한 윤리 의식이나 터부시되던 섹스 모럴의 유교적 관념에 과감한 도전을 보여 주고 있다. 그것은 일면 인간 본연의 원시적인 행위이며 생물학적인 측면에서도 자연스런 섹스 생리의 발산과도 같은 것이나, 그로 인해서 상실되어 가는 윤리 의식은 우리에게 심각한 문제점을 제시해 주고 있다.

<분녀>
농장에서 잡일이나 하며 살아가는 분녀는 어느 날 밤 어머니와 동생이 곤하게 잠자는 방에서 겁탈을 당한다. 범인이 농장에서 일하는 명준이었음을 알았지만 명준은 훌쩍 금광을 찾아 떠나고 만다. 분녀는 단오 무렵 상점을 하고 있는 만갑에게 또 당하고 큼직한 지폐 한 장을 받지만, 돈을 차마 던지지 못하고 가져온다. 그 뒤 만갑의 상점 점원인 천수가 만갑처럼 차리고 와서 분녀를 유인, 몸을 덮친다. 분녀는 체념한 상태 속에서 무엇인가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런데 어느새 만갑은 이미 다른 계집에게 빠져 있었다. 게다가 분녀를 가까이 하던 상구마저 투옥되자 분녀는 더욱 갈팡질팡한다. 분녀의 몸속에선 사내에 대한 분노가 욕정으로 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중국인 왕가에게 또 당한다. 그 무렵 출옥한 상구에게 대담하게 스스로 몸을 주었으나, 상구는 그의 타락을 보고 떠난다. 거리에 나돌기 시작한 분녀의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가 분녀 앞에 나타났을 때, 분녀는 죽으려고 들녘을 방황한다. 그때 첫 사내였던 명준이가 나타난다. 분녀는 명준이가 허락한다면 명준과 일생을 같이할 생각을 하게 된다.

<메밀꽃 필 무렵>

1936(30)에 발표한 이효석의 대표작이다. 구성이나 서사에 의존하기보다 잘 익힌 우리말 어휘들과 암시, 상징, 복선 등으로 신비스럽고 향토적인 분위기를 창출해내고 있는데, 이를 두고 김동리는 소설을 배신한 소설가라고까지 한 바 있다. 특히 이 작품에서 봉평에서 대화까지의 칠십 리 길에 대한 서술은 두고두고 한국 문학사상 가장 아름다운 묘사로 꼽힌다.

<메밀꽃 필 무렵>이 주는 이미지와 달리, 이효석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집에 트리 장식을 하는 멋쟁이였다. 이효석 문학관에 그의 방이 재현돼 있다. <메밀꽃 필 무렵>에는 허 생원과 정서적으로 융합하는 동물로 나귀가 등장한다. ‘나귀는 과거의 내력, 초월적 운명, 외모나 행동 양상까지도 허 생원과 유사하게 설정되어 있다. 이런 둘의 등식 관계는 원초적 삶과 본능의 세계를 추구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의 합일점을 발견하고, 거기서 인간의 참된 모습을 찾고자 하는 이 작품의 기본 주제에 부합한다.

<메밀꽃 필 무렵>
장돌뱅이 허 생원은 하룻밤의 정을 나누고 헤어진 성 서방네 처녀를 잊지 못해 봉평장을 거르지 않고 찾는다. 허 생원은 다음 장이 서는 대화까지 조 선달과 더불어 밤길을 걸으면서 달빛에 취해, 성 서방네 처녀와 예전에 맺었던 하룻밤의 기막힌 인연을 다시 한 번 들려준다.
조 선달이 장돌뱅이 생활을 그만 두고 정착할 계획을 밝히나, 허 생원은 성 서방네 처녀를 만나기 전에는 죽을 때까지 장터에 남아 있겠노라고 이야기한다. 허 생원은 낮에 있었던 일을 사과하던 끝에 동이의 집안 사정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달도 차지 않은 아이를 낳고 쫓겨났다는 동이의 어머니가 바로 자신이 찾는 성 서방네 처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동이와 개울을 건너던 허 생원은 갑자기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고, 동이가 그를 부축해서 업어 준다. 허 생원은 마음에 짐작되는 데가 있어 동이에게 물어보고, 그 어머니의 고향 역시 봉평임을 확인한다. 그 때 허 생원은 동이가 자신과 같은 왼손잡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허 생원은 예정을 바꾸어 대화장을 보고 나면 곧바로 동이의 어머니가 산다는 제천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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