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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자유여행11

[시카고] 들어가 보지 못해 아쉬운 곳, 로비 하우스(Robie House) 미국 건축사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된 건물로, 미국의 대표적인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프레데릭 로비의 의뢰로 설계·건축한 주택이다. 수평의 경사진 벽돌과 커다란 창문, 개방형 바닥 등을 통해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미를 그대로 살려 프레이리 양식을 본격적으로 연 작품으로 꼽힌다. 라이트가 고향인 위스콘신 주 평야의 수평선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해 1910년 완공했으며 미국 건축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 중 하나다. 라이트의 ‘프레이리 하우스’ 시리즈 중 최후의 작품이자 가장 무르익은 작품 중 하나로, 그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형태를 보여주었다. 19세기 말 미국에서는 평화롭고 자연스러운 건축미를 꿈꾸는 이상이 발전했는데, 이는 곧 프레이리 양식 주택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이에 앞장선 사람이 바로 괴짜 건.. 여행노트/미국 여행
시카고 대중교통 요금표, 그리고 Ventra Card 시카고는 대중교통이 꽤 비싸다. 사실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식비, 숙박비, 관광지 입장료 등 다 비싸기 때문에 딱히 비싸다고만 하기 뭐하다. 그냥 물가가 비싸다고 봐야 한다. 체감상 뉴욕 맨해튼보다 비쌌다. 아래는 현재 기준 시카고 CTA(Chicago Transit Authority) 요금표이다. 버스 한 번에 2달러, 환율 비쌀 땐 거의 3,000원 돈 하는 셈이니 우리 기준으로는 엄청 비싸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여행자에게는 CTA PASS를 권한다. 1일권이 10달러, 3일권이 20달러, 7일권 28달러이다.(여행자 중 7일 이상 있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나는 3일권을 끊었고, 나머지 기간은 그냥 우버를 불러서 다녔다. 그런데 CTA 패스에는 함정이 있다. 귀찮게 Ventra 카드를 발.. 여행노트/미국 여행
시카고 오리엔탈 박물관(Oriental Institute Museum) 관람기 가기 전에 한국 웹사이트와 블로그들을 많이 뒤졌는데 이곳 관람기가 많이 없었다. 그래서 혹시 갈 사람들이 있다면 도움이 될까 해서 올리는 포스팅이다. 참고로 오리엔탈 박물관 한국어 가이드맵은 아래 링크에 올려 두었다. 오리엔탈 박물관 전시품 한국어 가이드맵 바로가기 오리엔탈 박물관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이들을 위한 설명 시카고 대학 고고학 연구소(Oriental Institute)의 박물관으로 영화 시리즈의 모티프가 된 곳이기도 하다. 인류 문명의 발원지인 메소포타미아, 페르시아, 아나톨리아(지금의 터키 지역), 이스라엘, 시리아, 이집트와 북아프리카에서 지난 100년 간 수많은 현장답사와 발굴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전시하고 있어 작지만 매우 훌륭한 박물관으로 꼽힌다. 함무라비 법전 조형물, 므깃도의 상아.. 여행노트/미국 여행
[미국] 시카고 The Capital Grille, 고급진 스테이크 맛집 시카고에서의 10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공항 가기 전 마지막 식사로 선택한 곳은 스테이크로 유명한 The Capital Grille(캐피탈 그릴)이다. 사실 이 집은 호텔에서 가까워서 첫째 날쯤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갔다. 꼭 가 봐야지 했던 집이었다. 애피타이저로 주문한 코코넛 쉬림프. 아주 맛있었다. 아웃백 코코넛 쉬림프랑 비교 불가. 기념사진도 괜히 슬쩍 남겨 보고... 내가 주문한 안심. 시즈닝 제대로 입혔네... 소스가 세지 않아 고기 맛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실로 잘 묶어 모양을 잡은 것 같다. 완벽한 스테이크였고, 그만큼 비쌌다. 엄마가 주문한 스테이크. 뭔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내 안심이 더 맛있었다. 아마 티본 종류였던 듯. 짧았던 시카고를 근사한 한 .. 여행노트/미국 여행
[미국] 시카고에서 먹은 디저트 - La Fournette 마카롱. Magnolia's 바나나 푸딩 시카고 올드타운에서 프렌치 베이커리로 유명한 La Fournette. 특히 마카롱이 유명한 것 같아서 마카롱 네 개 포장해 왔다. 호텔에서 냠냠. 일반 빵들, 특히 타르트들도 꽤 맛있어 보였고 초콜릿도 잘 나가는 것 같다. 맛집이라던데 우리가 갔을 땐 손님이 별로 없었다. 의외로 맛은 그냥 평범... 요새는 한국에도 마카롱 맛집이 하도 많아서, 외국 나가 먹어도 다 그냥저냥인 것 같다. 미국 갈 때마다 나를 미치게 만드는 매그놀리아의 바나나푸딩. 한국에도 들어온지 좀 됐는데, 워낙 사기 힘들어서.... 두 통 사다 호텔 냉장고에 넣어 놓고 계속 푹푹 퍼먹다 잠들었다. 친구들이랑 여행 다니면 디저트 맛집 찾아다니기 바쁜데, 시카고에서는 호텔에서만 먹네. 사랑해, 바나나푸딩. 여행노트/미국 여행
[미국] 시카고에서 먹는 최고의 연어롤, Greentea Japanese Restaurant 시카고 북부 링컨파크 인근에 있는 Greentea Japanese Restaurant. 스시를 주로 파는데 쌀국수랑 월남쌈도 있다. 바람을 하도 맞아 몸이 찼는데 잘됐다. 월남쌈. 그림 없었으면 월남쌈인 줄 몰랐을 것 같다. 매콤한 소스랑 함께 주는데 맛있고 우리 입맛에 잘 맞았다. 나름 속이 실하다. 채소 많고 새우살도 들어서 고소하다. 연어덕후 나를 위한 연어롤. 지방기 없는 부위 위주이다. 소스로 예쁘게 데코레이션 해서 주는데, 와사비랑 생강절임까지 준다. 좋앙. 위에 이쿠라(연어알)도 올려 준다. 세상에. 롤 안에도 연어 살이 들어 있어서 행복했다. 아스파카거스에 마요네즈 소스까지, 이렇게 완벽할 수가. 연어에 지방만 좀 더 넉넉했으면 100점이었을 텐데. 언 몸 녹이려고 주문한 쌀국수. 닭고기 .. 여행노트/미국 여행
[미국] 시카고 The Sit down Cafe & Sushi Bar, 하이드파크에서 먹는 스시 오바마 디스트릭트에서 가까운 곳에 트립어드바이저 평점 휩쓸고 다니는 일식 깡패집이 있다고 해서 들렀다. 일명 '싯다운 카페', The Sit down Cafe & Sushi Bar. 가볍게 샐러드 하나 주문했다. 블루치즈 올라간 기본 샐러드인데 맛있다. 드레싱이 약간 요거트 맛 나는 듯. 치즈가 넉넉히 들어 있어 짭쪼름하고, 아보카도도 있어서 적당히 기름지다. 맛있어. 연어롤 주문. 아 요거 정말 맛나네... 연어+장어+크림치즈 조합이 맛이 없으면 이상하지. 크림치즈 덩어리가 아주 실하다. 요건 무슨 볼케이노였는데, 김말이 튀김 먹는 느낌이었다. 그냥 다른 거 시킬 걸. 실패다. 그래도 그럭저럭 맛있었다. 하이드파크에서, 특히 시카고대학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저렴이 맛집이라고. 엄마랑 다니니까 순 .. 여행노트/미국 여행
[미국] 시카고에서 시카고피자 먹기, Lou Malnati's Pizzaria 시카고 갔으니 시카고 피자는 당연히 먹어야 한다. 이건 선택사항이 아니다. 시카고에서 괜찮은 피자집이 몇 곳 있고 체인점도 두세 개 있는데, 그 중 Lou Malnati's Pizzaria(루 말나티스)로 방문했다. 늦은 시간임에도 웨이팅이 꽤 있어 기다렸다. 그래도 굽는 시간이 있어서 미리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하기에 소세지(햄?)이 든 피자 종류로 스몰 사이즈 한 판 미리 주문해 두고 자리가 나서 앉았다. 기념사진 한 방. 뒤에 있는 어린이들은 생일파티 중이다. 온갖 사람들이 박수 치며 축하해 준다. 피자만 먹으면 느끼할까 봐 샐러드도 시켰는데, 샐러드도 느끼하네. 헐... 그리고 좀 많이 짜다. 치즈랑 베이컨이 너무 많이 들어간 듯. 양도 많아서 엄청 많이 남겼고, 포장해 달라고 해서 호텔로 가져왔는.. 여행노트/미국 여행
시카고 The Great Fire Festival - 매년 10월 열리는 대화재 축제 시카고는 과거 큰 불로 도시 대부분이 전소한 적이 있었다. 이것을 시카고 대화재(The Great Fire)라고 한다. 1871년 10월 8일 한 가정집 헛간에서 시작된 불이 바람을 타며 시작된 이 화재는 시내 중심지의 반경 5,631㎢를 전소시키고 건물 18,000여 채와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10만여 명의 집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사망자가 300명에 가까웠고 문화재와 예술품 피해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대화재는 당시 성장가도를 달리던 시카고의 성장세를 꺾어 놓은 참담한 사건이었다. 시카고에게 굉장히 마음 아픈 과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시카고는 복구와 재건에 집중하더니 불과 5년 사이에 도시를 완전히 재건한다. 그것도 그냥 재건된 것이 아니라 더 화려하고 멋진 신도시로 부활했다. 전.. 여행노트/미국 여행
시카고 강 건축 크루즈 투어 빌딩 설명 시카고는 건축의 도시다. 1871년 대화재로 도시 상당수가 타 버린 이후 건축물들을 새로운 기법과 새로운 기술로 다시 짓기 시작하더니, 이제 미국 전역, 아니 전 세계에서 내로라 하는 건축가들이 죄다 시카고로 몰리며 어마어마한 랜드마크를 쏟아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새로운 마천루들을 쌓아 올리는 중이다. 그래서 시카고 가면 꼭 해 봐야 하는 것 중 하나가 건축 크루즈 투어라고 했다. 시카고 강을 따라 배를 타고 다니며 주변의 건물들을 구경하는 선상 투어 프로그램이다. 듀세이블 다리 인근에 가면 몇몇 크루즈 회사들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걸로 티케팅을 하면 되는데, 탑승 시간을 정해서 미리 티케팅해 두는 게 좋다. 내가 갔을 땐 약 3시간 후 배밖에 빈 자리가 없다고 했고, 티켓을 사서 세 시간 .. 여행노트/미국 여행
시카고 건축크루즈에서 만날 수 있는 건축물 설명파일 PDF 다운로드 여행을 앞두고 고민하는 예비 여행자들을 위한 포스트들입니다. 많은 정성을 들인 자료이므로 다른 곳으로 공유하지 마시고 개인적으로만 사용하세요. *페이지 맨 아래에서 본문 이상의 내용을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파일의 비밀번호는 somgle입니다. *자료가 도움이 되었다면 인사 한 줄 남겨 주세요. 시카고에 가면 건축 크루즈를 많이들 하기 마련인데, 건물들이 많고 가이드 설명은 영어라서 가능하면 미리 공부를 좀 해 가는 것이 좋다. 총 6쪽짜리 PDF 파일을 공유한다. 길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투어 하기에는 괜찮다. 내용은 다음과 같고, 페이지 맨 아래에서 PDF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시카고 리버워크 산책로 Chicago Riverwalk 시카고에서 힐링타임을 보낼 수 있는 곳 중 하나로, 말 그.. 여행노트/미국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