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 여행지도] 동유럽 자유 여행 코스 - 한달, 한달반, 두달 버전 다운로드

여행을 앞두고 고민하는 예비 여행자들을 위한 포스트들입니다. 많은 정성을 들인 자료이므로 다른 곳으로 공유하지 마시고 개인적으로만 사용하세요.
*페이지 맨 아래에서 본문 이상의 내용을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파일의 비밀번호는 somglemap입니다.
*자료가 도움이 되었다면 인사 한 줄 남겨 주세요.

 

얼마 전 동유럽 여행 루트를 짜기 위한 지도를 공유했다. 

동유럽 여행 코스 짜기를 위한 지도 바로가기

 

위 페이지의 '사진을 추가한 지도'를 바탕으로 1달, 1달 반, 2달 코스를 대략 짜 봤다.  

물론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인 내 기준이니, 각자 보고 더 묵고 싶은 곳에는 더 묵고, 빼고 싶은 곳은 빼고 하면 될 것 같다. 페이지 맨 아래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지명 표기

지명은 가급적 그 나라의 표기로 적었다. 

가령 룩셈부르크의 수도는 Luxemburg로 알려져 있지만 영어식 표기, 프랑스어식 표기, 독일식 표기 등이 다 다르고 발음도 다른데, 그냥 룩셈부르크에서 쓰는 대로, 즉 룩셈부르크어 표기로 'Lëtzebuerg'라고 적었다. 

독일어로 '아우슈비츠(Auschwitz)'라고 부르는 곳도 공식 지명인 듯한 '오시비엥침(Oświęcim)'으로 표기했다. 

거리 표시

지도에 전체적으로 격자무늬가 들어가 있는데, 가로세로 각 한 칸이 100km이다. 

포함된 국가와 도시

아래 리스트는 60일 기준으로 돌아볼 수 있는 도시들이고, 45일, 30일 루트에는 다는 못 간다. 

• 체코 : 프라하, 카를로비 바리, 필센, 체스키 크룸로프, 체스케 부데요비체, 브르노, 올로모츠, 크로메르지시
• 폴란드 : 브로츠와프, 체스트호바, 카토비세, 오스트라바, 오시비엥침(아우슈비츠), 크라쿠프
• 오스트리아 : 비엔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 그라츠, 할슈타트, 잘츠부르크, 첼암제
• 헝가리 : 부다페스트, 쇼프론
• 크로아티아 : 스플리트, 자다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자그레브
• 슬로베니아 : 류블라냐, 블레드, 크란스카 고라, 필라흐, 클라겐푸르트, 피란
• 독일 :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퓌센, 인스부르크, 로젠하임, 뉘른베르크, 로텐부르크, 레겐스부르크, 뷔르츠부르크,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코블렌츠, 뤼데스하임, 뒤셀도르프, 쾰른, 본, 오스나브뤼크, 빌레펠트, 하노버, 하멜른, 브레멘, 함부르크, 뤼벡, 슈베린, 베를린, 포츠담, 슈체친,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 룩셈부르크 : 뤽상부르, 자르브뤼켄
• 벨기에 : 브뤼셀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 잔세 스칸스, 덴 헤이크, 로테르담

---

지도 설명

비밀번호를 넣고 압축파일을 열면 총 3종의 여행 루트가 들어 있다. 

소요시간 표시

각 지도에는 도시 간 이동 소요시간을 표시해 두었다. 

흐린 보라색은 기차 이동 구간이고 흐린 갈색은 버스 이동 구간이다. 

아래 부분을 예시로 들자면, 프라하에서 카를로비 바리까지는 버스로 2시간 19분 걸리고, 드레스덴까지는 EC 기차로 2시간 11분 걸린다.

물론 기차, 버스 모두 있는 구간들도 있지만 시간이 덜 걸리는 쪽으로 표시해 두었다. 이건 루트 짜기용 지도니까.  

점선과 실선

어떤 구간은 점선이고 어떤 구간은 실선인데, 점선은 당일치기로 다녀올 만한 곳들이다. 

점선은 다 나름대로 점선으로 해 둔 이유가 있다. 가령 다른 도시로의 이동 교통편이 너무 불편하다거나, 가서 숙박할 만큼 볼 만한 게 많이 없다거나. 

물론 도시가 마음에 들거나 렌트할 예정이라면 가서 숙박을 해도 된다. 

항공 이동편

크로아티아 남쪽의 스플리트나 두브로브니크를 갈 계획이라면 한 번은 항공편으로 이동하는 것이 낫다.

내가 만든 지도는 스플리트-부다페스트 구간을 항공으로 이동하는 경로이다. 다른 방법을 많이 찾아 봤는데, 가격을 보나 소요시간을 보나 이 편이 최선인 듯하다. 

다만 직항도 없는 듯하고(있다면 누가 알려주세요) 독일을 경유하는 편이다. 그래도 네 시간이 채 안 걸린다. 편도 가격은 십 만원대인 것 같다. 

참고로 스플리트나 두브로브니크에서 자그레브로 가는 직항 항공편은 굉장히 저렴하다. 3만원대도 있는 듯. 

두브로브니크를 왜 뺐냐면... 불편한 버스로 스플리트에서 5시간, 재수없으면 6시간 걸리는 거리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중간에 국토가 끊겨서 보스니아 땅을 거쳐 가야 한다. 장거리 버스는 웬만하면 빼는 걸로. 비행편이 있는 듯한데 비행기 타기도 애매한 거리이다. 

아드리아 해는 스플리트에서 보고 만족하련다. 

포함된 도시는 다음과 같다.

프라하, 카를로비 바리, 필센, 체스키 크룸로프, 체스케 부데요비체, 브로츠와프, 체스트호바, 카토비세, 오스트라바, 오시비엥침(아우슈비츠), 크라쿠프, 브르노, 올로모츠, 크로메르지시, 비엔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 쇼프론(헝가리), 부다페스트, 스플리트(부다페스트에서 경유 항공편으로 이동), 자다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자그레브, 류블라냐, 블레드, 크란스카 고라, 필라흐, 클라겐푸르트, 피란, 그라츠, 할슈타트, 잘츠부르크, 첼 암 제,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퓌센, 인스부르크, 로젠하임, 뉘른베르크, 로텐부르크, 레겐스부르크, 뷔르츠부르크,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코블렌츠, 뤼데스하임, 뒤셀도르프, 쾰른, 본, 뤽상부르, 자르브뤼켄, 브뤼셀, 암스테르담, 잔세 스칸스, 덴 헤이크, 로테르담, 오스나브뤼크, 빌레펠트, 하노버, 하멜른, 브레멘, 함부르크, 뤼벡, 슈베린, 베를린, 포츠담, 슈체친,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

여행코스 지도

두 달 코스(60박)

지도에 있는 거의 모든 곳을 다 도는 코스이다. 순환하듯 도는 코스이기 때문에 어느 도시에서 in-out해도 무방하다. 

정확히 60박으로 맞춰 봤는데, 넣고 빼고 하면 될 것 같다. 

한 달 반 코스(45박)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대부분의 지역과 룩셈부르크를 빼고 대신 프라하와 뮌헨을 이어 놓은 코스이다. 

나머지 구간도 약간씩 조정돼 있다. 

한 달 코스(30박) 

아마도 내가 실제 여행하게 될 듯한 30박 코스이다. 45박 코스에서 교통이 불편한 폴란드 쪽을 빼 버렸다. 이대로라면 프라하나 뮌헨에서 in-out하는 게 제일 나을 것 같은데, 비행편 상황을 좀 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아우슈비츠 한 번은 가 봐야 하지 않을까'라든지, '내 사랑 쇼팽의 나라 폴란드 한 번은 가 봐야 할 것 같은데' 같은 생각은 그냥 버렸다...ㅠㅠ 

그 와중에도 뉘른베르크는 로텐부르크를 꼭 가 보고 싶은 지극히 주관적인 마음에 넣어 두었고, 

오스트리아에서는 그라츠를 거치지 않고 잘츠부르크에서 잘츠캄머굿 지역을 당일치기로 본 후 바로 류블라냐로 이동하도록 경로를 조정했다. 

 

참고로 내가 로텐부르크를 무조건 무조건 가고 싶은 이유는, 그냥 예로부터의 막연한 환상 때문이다. 

그림 그릴 때 항상 'Europe Street' 정도의 검색어를 구글에 치면 어떤 길 사진이 유난히 눈에 띄게 많이 나왔는데, 그곳이 바로 이 로텐부르크였다.

정식명칭은 '타우버 강 위의 로텐부르크(Rothenburg ob der Tauber)라고 한다. 사진 속 이곳은 플뢴라인 골목(Das Plönlein)이다. 

각 코스별 이동 경로 예시 

프라하 in-out, 시계 방향으로 도는 루트로 정리해 봤다. 

순환 코스이기 때문에 어느 도시로 입국-출국하든 상관 없고, 가까운 도시라면 다른 도시로 인 아웃을 설정해도 된다. 가령 60일 코스라면 프랑크푸르트 in 프라하 out도 괜찮고, 30일 코스라면 프라하 in 뮌헨 out도 괜찮다. 항공편 검색해 보고 저렴한 걸로 정하련다.

참고로 나는 한 곳에서 1박만 하는 걸 극혐한다. 짐 풀고 다시 싸는 게 너무 귀찮고 시간 아깝잖아....!!! 

그래서 어지간하면 한 곳에서 2박 이상 하도록 애썼다. 특히 30박 코스(=실제 내 여행이 될 듯한 루트)는 자다르 빼고는 모두 2박 이상 숙박하도록 조정해 두었다. 

두 달 루트와 소요시간 예시

한 달 반 루트와 소요시간 예시

한 달 루트와 소요시간 예시

---

지도 다운로드

동유럽 여행 코스 지도.zip

6.78MB

루트별 도시 목록 엑셀파일 다운로드

코스.xlsx

0.01MB